[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릴 때까지 진화에 실패하면 선택은 하나 뿐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새로운 시대 아이콘으로 에당 아자르(첼시)를 낙점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급격한 부진에 빠지면서 스페인 언론을 통해 가장 많이 거론되는 인물이 아자르다. 지난 여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떠나고 새로운 리더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 속에 아자르를 비롯해 네이마르, 킬리앙 음바페(이상 파리 생제르맹) 등이 거론됐지만 지금은 아자르에 올인한 모양새다. 

아자르가 이번 시즌 첼시서 보여주는 모습이 토토놀이터 지금 레알 마드리드가 부족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고민은 득점 상황을 만들줄 알면서 해결까지 해주는 특급 에이스가 필요하다. 아자르는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 체제서 부족하던 득점력까지 보여주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스페인 언론 '아스'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아자르 영입에 대한 두 가지 시나리오를 구성했다. 지금 부진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1월 이적 시장부터 움직인다는 것. 이럴 경우 레알 마드리드는 최대 1억2천만 유로(약 1563억원)를 지불할 생각이다. 

다행히 현재 선수들로 경쟁이 가능하면 아자르 영입 시기는 내년 여름이 된다. 그때는 아자르가 첼시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을 경우를 감안해 최대 8천만 유로(약 1042억원) 선에서 해결하겠다는 청신호를 그리고 있다. 

아자르는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를 두고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 아자르의 꿈은 레알 마드리드서 뛰는 것이지만 사리 감독의 축구에 매료돼 첼시에서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가능성도 열어놓은 상태다.